2025년 대선을 앞두고 중국 조선족 출신 귀화자들과 다문화 가족 약 2,700명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가 정체성 확립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재명 후보, 중국에 굴종적… 한국도 홍콩처럼 될 수 있어”
지지자들은 이재명 후보가 중국에 굴종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약화되어 '제2의 홍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선족 출신 이규호 대표 “고구려도 윤동주도 중국 것이 될 수 있어”
이날 행사에는 과거 중국 공안으로 근무하다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한 뒤 2016년 한국에 난민으로 귀화한 이규호 코리안드림이민자연합회 대표가 참석했다.
그는 “최근 중국 정부는 조선족 학교에서 조선어 교육을 사실상 중단시키며 조선족의 정체성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며, “이런 중국을 찬양하는 후보는 지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다수 조선족, 한국 사회에 통합되길 원해”
이규호 대표는 “한국에서 성실하게 일하며 살아가는 다수의 조선족 귀화자들은 최근 일부 중국계 인사들의 간첩 행위로 인해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 사회에 완전히 통합되도록 돕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방동포위원회' 신설 필요…
하나원과 같은 통합교육 실시 제안 이 대표는 “정부가 통일부 산하에 ‘북방동포위원회’를 신설해 조선족과 고려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한국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간첩 활동을 예방하고, 북방 동포들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후보는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해 온 정치인”
이 대표는 김문수 후보에 대해 “노동운동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 온 인물”이라며, “그는 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북한인권법안'을 발의한 인물이기도 하다.
조선족과 이주민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결론
이번 조선족 귀화자들의 지지는 단순한 정치적 선택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공감과 염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조선족 사회가 경험하는 정치적 관심과 위기 의식은 한국 사회 내 이주민 정책과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한 보다 깊은 논의를 촉발시키고 있다.
'시사정치 > 6.3대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한 대통령 취임식 (0) | 2025.06.04 |
---|---|
이재명의 "정치는 말이야..." (2) | 2025.06.03 |
6.3 대선, 승부의 열쇠는 투표율에 달렸다 (6) | 2025.06.02 |
이재명 후보 장남 이동호 씨, 불법 취업 확인 (3) | 2025.05.23 |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 고소 취하… 피해는 누구 몫인가? (0) | 2025.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