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6.3대선

이재명 후보 장남 이동호 씨, 불법 취업 확인

timetocleanup 2025. 5. 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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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가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이동호 씨는 지난해 9월부터 강원도 양양군의 한 영어교습소에서 강사로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교습소가 법령 위반으로 인해 관할 교육청으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이 논란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발생한 이번 사안은 단순한 개인 문제를 넘어 정치적 책임과 후보 가족의 도덕성 논란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교습소의 불법 운영 실태와 행정처분 배경

논란의 중심이 된 영어교습소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과 강원도 조례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습소는 법적으로 교습소 신고자인 운영자 1인이 직접 수업을 진행해야 하며, 외부 강사를 채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이 교습소는 이러한 규정을 어기고 이동호 씨를 미등록 강사로 채용해 학생들에게 영어 강의를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교습 과정 변경에 대해서도 관할 교육청에 필요한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중대한 행정 위반이 인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 4월 해당 교습소는 10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실제로 교습소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문을 닫고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이 사실은 인근 학원 관계자의 신고를 통해 교육 당국에 전달됐고, 조사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매일신문이 교습소 원장에게 이동호 씨 채용 경위와 불법 운영에 대한 입장을 물었으나, 원장은 "말씀드릴 수 없다. 죄송하다"며 명확한 해명을 피했다.

이 같은 반응은 사태에 대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거주지 보증금 논란…의혹 확산

이동호 씨와 관련된 의혹은 교습소 취업뿐 아니라 그의 거주 형태에서도 불거졌다.

국회의원 공직자재산신고에 따르면 이동호 씨는 지난해 강원도 양양군으로 이주하였으며, 약 19.8㎡(약 6평) 규모의 다가구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문제는 이 주택의 월세 보증금이 단 10만 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 지역의 비슷한 규모 주택들의 통상적인 보증금이 500만 원에서 1,000만 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신고된 보증금은 매우 이례적인 수치다.

 

이에 따라 정치권과 언론은 이동호 씨의 임대 계약에 특혜나 편법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교습소 취업과 같은 시기에 이 지역으로 이주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개인 거주지를 넘어 교습소와의 관계, 부동산 계약 구조까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과거 전력…반복되는 논란

이동호 씨는 이번 논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특히 과거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이 사건들로 인해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잘못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바 있으며, 당시에도 가족 관리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이번 교습소 취업 논란은 단순한 행정적 위반이 아닌, 반복적으로 문제가 제기되는 이동호 씨의 도덕성과 공인 자녀로서의 처신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 기간 중 터져 나온 이번 논란은 야당의 공세를 더욱 강화시키고 ,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파장과 정치권의 대응

현재로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나 추가 조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여론의 흐름에 따라 상황이 확대될 여지는 충분하다.

특히 대통령 후보의 직계가족이 법을 위반한 정황이 드러난 상황은 향후 선거 국면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정치권은 이번 사건을 두고 후보 가족의 도덕성과 공적 책임을 따지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언론과 시민사회에서도 진상 규명과 제도적 허점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터진 이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