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 작전과 관련한 민주당 의원들의 개입 정황을 증언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개최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의 회유 의혹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현태 단장의 주요 증언
김현태 단장은 지난해 12월 10일,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민주당 박범계·부승찬 의원 간 면담에 동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면담 과정에서 민주당 측의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1. 민주당 관계자의 설득 시도
민주당 전문위원이 먼저 곽 전 사령관에게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다”라고 말하며 설득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발언 내용 조율 의혹
김 단장은 박범계 의원이 곽 전 사령관의 말을 노란 메모지에 기록한 후, 같은 내용을 다시 말하도록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특정한 문장을 강조하며 발언을 유도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3. 변호사 지원 제안
부승찬 의원은 곽 전 사령관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주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기억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법적 보호를 제공하며 곽 전 사령관의 입장 변화를 시도한 정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언은 곽 전 사령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문을 무너뜨리고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한 상황과 연결됩니다.
당시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민주당의 영향 아래 있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전 조율 정황
김현태 단장은 지난해 12월 6일 민주당 김병주·박선원 의원이 특전사를 방문해 곽 전 사령관과 인터뷰했을 때도 예상 질문지를 미리 제공하고 답변을 조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주 의원이 예상 질문을 미리 주었고, 답변서도 함께 준비했다.”
이 발언은 곽 전 사령관이 국회에서 발표한 증언이 민주당과 사전에 조율된 것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김 단장은 곽 전 사령관이 부대와 부하들을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민주당과 접촉하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발언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정치권의 반응과 향후 전망
김현태 단장의 증언이 공개된 이후, 여야 간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민주당의 회유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며, ‘12·3 비상계엄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이 민주당과 조율된 것이 아니라면,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김 단장의 증언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치적 의도를 가진 발언일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향후 법적 공방과 정치적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이 실제로 민주당의 영향을 받았는지 여부가 밝혀질 경우,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실 공방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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