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의힘 탈당…“자유민주주의 위한 백의종군”

2025년 5월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을 자유민주주의와 대선 승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짧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한 당이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여기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은 떠나지만, 자유 수호를 위한 길은 계속 간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몸담았던 정당을 떠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전제하면서도, “백의종군의 자세로 자유와 주권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보며, 이번 대선을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국가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로 바라봤습니다. 

 

 

“김문수 후보에 힘을 모아달라”

이번 메시지에서 윤 전 대통령은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습니다.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주십시오”라는 말에서, 보수층의 결집과 유권자의 책임 있는 참여를 요청하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어서, “이번 대선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다. 자유민주주의 없이는 지속 가능한 경제도, 튼튼한 안보도 어렵다”고 덧붙이며, 정치적 논란을 넘어선 국가적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불거진 당내 분열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일부 당내 인사들이 중도층 확장을 이유로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결국 그가 먼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비록 당은 떠나지만, 자유대한민국을 위한 책임은 끝까지 다하겠다”며 글을 맺었습니다.